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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에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SF 액션 영화입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메세지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공간에서 펼쳐지는 극심한 계급간 갈등을 표현해 사회적 메세지를 던져준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드라마도 재밌게 보았지만, 오늘은 영화의 내용만 적어봅니다.
설국열차 영화 줄거리 소개
지구온난화의 대응책으로 세계 각국 정상이 'CW-7'을 살포한다는 결의안을 발표합니다. CW-7은 지구온난화 대응책으로 개발된 대기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제로 살포를 통해 대기 온도가 적정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CW-7일 살포된 지 17년이 지난 2032년, CW-7의 부작용으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와 지상의 모든 것이 얼어붙었습니다. 단순한 빙하기를 넘어 지구는 눈덩이 그 자체의 수준이었습니다.
월포드는 추위에 얼어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요새와 같은 열차를 만들었고, 설국열차라 불리는 이 열차는 전 세계를 1년에 걸쳐 횡단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자급 자족 시스템을 갖추고, 얼어붙지 않는 이 열차는 이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되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고 난 후 달리는 열차에 강제적으로 추가 차량을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월포드의 계획에 없던 수많은 인구가 기차에 무임승차했습니다. 그리고 무임승차한 사람은 꼬리 칸이라 불리는 기차의 가장 끝 쪽에 모이게 됩니다.
설국열차는 원래 관광 용도로 개발된 열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쪽 칸의 승객은 빙하기를 맞기 전부터 부유했던 관광객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중간 칸의 사람은 설국열차를 운용하기 위한 경비원이나 청소부 등 대부분 직원으로 구성되어 더 이상의 사람은 불필요한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꼬리 칸에는 '단백질 블록'이란 유일한 음식을 한 사람당 한 개씩 배급됩니다. 음식을 배급하는 건 방탄복과 방탄모, 돌격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 이따금 앞 칸을 위해 꼬리 칸에서 인력을 충원하는데, 이 날은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을 소집한다고 말합니다. 교향악단 출신 노부부가 지원하지만 할아버지만 데려가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군인은 가차 없이 할머니를 폭력으로 제압합니다. 이에 분노한 에드가는 군인에게 맞서려 하지만, 꼬리 칸의 지도자 커티스의 만류에 참고 맙니다.
야간 점호를 실시하던 어느 날, 건강 확인이라며 꼬리 칸의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군인. 윌포드의 비서 클로드는 줄자로 어린아이들의 키를 재어보더니 아이 둘을 강제로 데려갑니다. 아이의 부모인 타냐와 앤드류는 격렬히 저항했고, 클로드에게 신발을 던져 상처를 입힙니다.
단지, 계급이 낮은 사람이 대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앤드류는 신발을 던진 오른팔을 바깥에 내놓아 냉동시킨 뒤 부숴버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습니다.
이때, 커티스는 그런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사실은 꼬리 칸의 정신적 지주인 길리엄과 이야기를 나누며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커티스는 꼬리 칸 사람의 식량인 단백질 블록에 숨겨져 전해지는 정보원의 쪽지를 통해 반란의 때를 기다립니다.
꼬리 칸이 반란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 군인이 대립하게 되는데 커티스는 4년 전 꼬리 칸의 맥그리거 반란 때 군인들이 총알을 다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위험한 도박을 해봅니다. 총알이 없을 거라 생각한 커티스는 내달려 군인의 총을 쥐어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보지만 커티스의 예상대로 철컥하는 빈 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이윽고 무력한 군인은 성난 꼬리 칸 빈민에게 제압당합니다.
그렇게, 감옥 칸과 물 공급 칸까지 군인과 진압군을 상대해가며 차례차례 돌파해 온 반란군은 머리 칸과 협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물 공급 칸을 협상의 도구로 쓸 수는 없었습니다.
커티스는 협상이 통하지 않자, 설국열차의 엔진을 차지하겠다며 소수 정예로 머리 칸을 향해 나아갑니다.
남궁민수, 그의 딸 요나와 타냐, 앤드류, 메이슨 일행으로 구성된 이 멤버는 엔진을 차지하기 위해 머리 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계급 간의 격차를 비참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마침내 엔진실 앞에 다다른 커티스, 남궁민수는 굳게 닫힌 엔진실 문 앞에서 몸싸움을 벌입니다. 커티스가 문을 열라고 하자 남궁민수가 대뜸 크로놀부터 내놓을 것 요구했고, 온갖 고생을 겪어왔으나 결국 자신의 이득만을 갈구했던 남궁민수의 모습에 화가 난 커티스가 크로놀을 바닥에 내던지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한바탕 몸싸움이 일어난 후 과거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던 그때, 월포드의 비서 클로드가 나타나 남궁민수에게 총을 쏩니다. 그리고 커티스를 월포드와 마주하게 합니다.
월포드는 꼬리 칸부터 엔진실까지 온 건 커티스가 처음이라는 말과 함께 설국열차가 마주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추악한 열차의 진실을 알게 된 커티스는 월포드를 해치고 남궁민수가 그리던 열차 밖에서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크로놀 폭탄을 터뜨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폭발로 인해 눈사태가 일어났고 설국열차는 극소수의 열차를 제외하고는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며, 극소수의 열차도 멈춰버리게 되어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설국열차를 본 후
사상, 공간, 그리고 주어진 현실을 막론하고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계급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영화를 통해 계급 간의 갈등은 인류의 존명을 위협할 정도로 민감히 다뤄야 하는 감정이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두의 공평을 추구한다면 새로운 시도나 발전을 지향할 수 없고, 격차가 있는 사회에서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도태되는 유형도 생기기 마련이겠죠.
우리네 삶에서 늘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니 조금은 더 의식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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