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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 홀로 집에는?
매년 12월 꼭 챙겨 보는 영화입니다. 벌써 열 번은 넘게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돌려봐도 선물 받는 듯한 영화 나 홀로 집에를 소개합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줄거리 소개
크리스마스 연휴에 시카고에 사는 케빈의 가족은 파리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막내인 케빈은 처음 가보는 프랑스 여행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을 겪었고, 형 버즈의 끔찍한 이웃집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더욱 겁을 먹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무시당한 케빈은 혼자 살겠다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한 경찰관이 케빈의 집에 방문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의 빈집털이에 대해 경고하나, 케빈의 아버지는 자동 점등기를 설치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경찰관은 의미심장하게 웃습니다.
가족들이 피자를 먹는 도중, 케빈이 좋아하는 치즈 피자를 형 버즈가 다 먹어버려 화가 난 케빈이 버즈를 넘어뜨리고, 그 결과 비행기표와 여권이 젖어 식탁이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케빈을 탓하고, 프랭크 삼촌은 더욱 케빈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버즈는 케빈을 거미 타란툴라의 밥이 되게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억울한 케빈은 다락방에서 자게 되었고, 자기에게만 잘못을 덮어씌우는 가족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는 이런 가족들이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며 엄마에게 말했고, 엄마는 가족이 없어보면 그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라며 꾸짖었습니다. 결국 케빈은 혼자 다락방에서 잠들었고, 그는 가족들이 없어져서 혼자 집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과 전화선 손상으로 알람 시계가 멈추고 가족들이 늦잠을 자게 되어, 여행 준비에 바빠진 가운데 케빈을 다락방에 두고 가족들은 프랑스행 비행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늦잠을 자서 가족들이 떠나간 것을 모르는 케빈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가족들로 인한 고생을 떠올리며 혼자 남아 기뻐합니다. 그는 형의 비상금을 발견하고 사치생활을 즐기지만, 비상금을 찾다가 벽장이 무너져 타란툴라 거미가 탈출합니다.
케빈은 집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즐깁니다. 자유롭게 버즈의 딱총으로 장난감을 맞추며 놀고, 원래는 못 먹게 하던 간식도 마음대로 먹습니다. 또한, 원래는 못 먹었던 치즈 피자도 혼자서 독차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결국 케빈은 아직 어른이 아닌 아이였습니다. 마피아 영화를 보다가 무서워하며 '엄마!'라고 외치게 됩니다.
동시에 비행기에서 깨어난 엄마 케이트는 케빈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닫고 경악합니다. 파리에 도착한 케이트는 케빈에게 연락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항공사 직원들과 경찰에게 상황을 알려 가정 방문을 요구합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불량배 해리와 마브는 부유한 동네에서 빈집털이를 계획하며, 특히 케빈의 집을 대상으로 합니다. 해리는 위장 경찰관으로서 케빈의 집을 방문했고, 케빈의 가족이 여행 갔다고 착각하여 그의 집을 털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로 케빈은 집에 남아 있었습니다.
케빈은 두 도둑이 지하실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자 불을 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도둑들이 사람들이 여행 갔다는 착각을 하고 돌아가자, 케빈은 용감을 내어 문을 열고 도둑들에게 맞서 덤벼오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그의 용기는 집 앞에서 지나가는 무서운 할아버지, 말리를 보자 사라집니다. 그는 겁에 질려 집으로 돌아가 숨습니다.
케빈의 엄마 케이트는 아들이 혼자 집에 남겨진 것을 깨닫고 불안해하며, 크리스마스 휴가로 인해 비행기표가 매진된 상황에서도 공항에 머무르며 집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합니다.
케빈은 슈퍼마켓에서 칫솔을 도난하며 해리와 마브의 차에 거의 치일 뻔하고, 해리의 금니를 보고 그가 집에 찾아온 경찰임을 깨닫습니다. 이를 알아차린 해리가 케빈을 의심하자, 케빈은 교회 장식물에 숨습니다. 그 후, 케빈은 도둑들이 다시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케빈이 도둑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는 집안의 불을 모두 켜고, 장난감 기차와 마네킹을 활용하며, 요란한 음악을 틀어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도둑들을 속입니다.
도둑들은 여전히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케빈을 지켜보다가 케빈이 혼자 나무를 베어 트리를 만들고 장식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걸 발견합니다. 그들은 다른 집을 털다가 음성 메시지로 어린애 한 명이 집에 남은 사실을 알아채고 9시에 케빈의 집을 털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도둑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케빈은 공포에 휩싸입니다.
한편, 엄마 케이트는 노력 끝에 미국까지 돌아오지만 시카고행 비행기는 눈보라와 탑승 인원 초과로 막혀서 공항에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폴카 음악가 거스와 그의 동료들의 배려로 밴드의 차를 얻어타서 집에 가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도둑들이 9시에 자신의 집을 털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케빈은 결전을 준비해 그들을 대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결전의 날 도둑들이 오기 전, 케빈은 산타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족을 다시 돌려받고 싶다는 소원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회를 발견합니다.
교회에서 우연히 만난 케빈과 할아버지는 친근해지며, 할아버지의 아들과의 사이가 어려운 것을 알게 됩니다. 케빈은 아들이 아버지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를 격려하고, 이를 통해 오해를 해소합니다.
케빈은 교회에서 종소리를 듣고 도둑들에게 맞서기 위해 집으로 빠르게 달려가 다양한 트랩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나 홀로 집에 영화의 하이라이트, 케빈이 설치한 트랩에 도둑들이 놀아나는 연출이 펼쳐집니다.
집에 발이 묶인 케빈이 도둑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다락방에서 줄을 타고 도주합니다. 도둑들은 케빈을 잡으려 하지만, 옆집의 말리 할아버지가 나타나 도둑들을 때려눕혀 케빈을 구해줍니다. 마침내 경찰이 도착하여 도둑들인 마브와 해리는 체포되고, 케빈은 모든 일이 끝나고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나 홀로 집에를 본 후
사실 이 영화만큼 여러 번 본 영화는 없을 겁니다. 일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약속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지만 어린이의 트랩으로 조금은 바보 같은 도둑들이 통쾌하게 당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만큼은 요즘의 어린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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